[나이트포커스] 4차 유행 우려 속 '핀셋 방역' 조치 강화 / YTN

2021-04-09 21

■ 진행 : 최영주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는데요.


4차 유행 우려 속에 당국은 거리두기 격상 대신에 핀셋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코로나19 현황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요즘 확산세가 더 강화되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에만 671명을 이뤘고 지금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600명 가까이 되고 있거든요.

교수님께서 현재 추세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유병욱]
3차 대유행의 시작을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겠습니다. 작년 12월 같은 경우 이 확진자 숫자가 100명 그리고 300명, 500명 하더니 갑자기 800명, 900명에서 1200명까지 올라가는 가파른 추세를 보였거든요.

그런데 현재를 보면 400명, 500명대로 꾸준히 유지가 되다가 지금 한 단계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어떻게 보면 평평한 고원을 밟고 올라가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것은 뭐냐 하면 3차 대유행의 시작 같은 경우는 특정 지역과 또는 연결고리가 일부 확인이 되는 집단발병, 한 번에 한 장소에서 100명~200명이 나온다고 하면 지금 같은 경우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것이 28%, 27%가 되는데 그것이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지역 전국에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즉 예전에는 한쪽에서 불이 나서 그쪽에 불을 막으러 가면 됐는데요.

지금은 모든 곳에서 잔불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잔불들이 합쳐진다고 하면 전문용어로 더블링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제 큰 불이 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건 코로나19의 특성과 또 최근 2020년 3~4월과 2021년 3~4월의 이동량을 비교해 보면 직접적으로 알 수가 있는데요.

2020년 3~4월 같은 경우는 코로나19를 우리가 잘 모를 때라 두려워서 정부에서 다니지 말아주세요, 자제해 주세요 했을 때 그때 당시에 우리 예전에 TV 화면 등을 보게 되면 길거리에 차량도 없고 사람도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지금 오늘 같은 경우는 금요일 저녁이지 않습니까?

길거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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